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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가비아 리포트 Issue 16] 2015년 IT ... 이전호 다음호  바로가기

Report 16

가비아 리포트는 매달 한 가지 IT 이슈를 집중적으로 분석하여 알려드립니다.
다양한 주제를 심도있게 다루어 가비아 고객의 비즈니스 운용에 인사이트를 제공합니다.

2015년 IT 트렌드
BYOD, 웨어러블, 사물인터넷

기업에선 어떤 준비를 하고 있을까?

올해도 모바일에서 모든 변화가 시작되고 있다. 스마트폰, 태블릿의 보급률이 높아지면서 개인의 라이프 스타일 주기가 짧아진 데 이어, 기업의 업무 환경에 미치는 영향도 커지고 있다. 모바일 기기를 중심으로 개인과 기업을 둘러싼 사람, 사물, 서비스가 상호작용한다.
미래를 지배할 여러 기술 중 BYOD, 사물인터넷, 웨어러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들은 피할 수 없는 거대한 흐름이다. 기업은 기술을 통해 업무 프로세스를 혁신적으로 개선할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전 세계의 다양한 기업이 올 한해 IT 기술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어떤 계획을 세우고 있는지 미국 IT 전문 리서치 업체인 Tech Pro Research가 조사해 발표했다. 미국, 유럽, 아시아 등 다양한 지역에서 IT, 교육, 금융권을 비롯한 업계의 입장을 담았다.


흐려지는 경계에서 빛나는 효율성, BYOD

BYOD(Bring Your Own Device)는 2009년 등장한 개념으로, 직원들이 개인적으로 사용하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를 회사에서 업무용으로 활용하는 것을 말한다. 기업 입장에서는 하드웨어 장비에 대한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직원은 익숙한 기기에 집중할 수 있어, 업무 효율을 증진할 수 있는 모바일 트렌드로 대두하고 있다.
이러한 장점을 증명하듯 응답한 기업의 60%가 현재 BYOD를 허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는 올해 안에 도입할 계획이 있음을 밝혔다. 총 응답자의 2/3가 BYOD에 대해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그렇다면 어떤 분야에서 BYOD를 활용하려 할까? IT와 교육계에서 가장 관대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보안 이슈에 보수적인 정부기관에서는 앞으로도 도입할 계획이 없다는 응답이 50%나 나왔다. 실제로 BYOD를 받아들이지 않는 가장 큰 이유로 뽑히는 것이 보안이다. 앞으로 정보 유출 등 보안 사고가 없는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BYOD 기술에 가장 큰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아직은 미지의 세계, 웨어러블

웨어러블(Wearable)은 사람의 신체에 착용해 전자제품을 사용하는 것을 말한다. 운동 시 착용한 기기로 심박 수를 비롯한 운동 기록을 전달하고 저장하는 것을 흔한 예로 들 수 있다. 모바일 환경에 맞춰 웨어러블 시장도 점차 확대되는 추세다. 웨어러블 기기는 아직 개인 단위에서 이용되는 경향이 강하다. 기업에서 웨어러블 기기에 대한 관심이나 계획이 전혀 없다는 답변이 71%나 됐다. 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18%도 실제로 도입을 하진 않은 상태다. 그뿐만 아니라, BYOD 환경을 위한 기기에 웨어러블 기능을 추가하는 것에 대해서도 60%가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가능성은 생각해볼 수 있다. 웨어러블 기기를 도입한다고 할 때 가장 현실적인 후보는 무엇일까? 스마트워치가 40%를 차지한 데 이어 32%의 비율로 ‘기타’ 항목이 선택된 것을 보면, 아직 기업에서 웨어러블 기기를 어떻게 활용할지 그림을 그리기가 쉽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일상 생활에 웨어러블 기기가 스마트폰처럼 보편화되면 점차 기업에 특화된 사용례가 등장할 것이다.

사물인터넷, 모든 것의 커뮤니케이션이 시작된다

사물인터넷(IoT, Internet of Things)이란 각종 사물에 통신 기능을 내장하여 인터넷에 연결하는 기술을 말한다. 각 사물은 다른 사물과 구별되는 독자적인 IP를 통해 인터넷에 연결된다. 외부에서 데이터를 받는 것은 물론 사물끼리 데이터를 주고받아 작동할 수도 있다. 올해 초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 전시회 ‘CES 2015’에서도 사물인터넷이 가장 주목받는 기술로 등장했다.
사물인터넷은 웨어러블에 비해 훨씬 주목받고 있다. 사물인터넷 기기를 이미 사용하고 있거나 12개월 이내에 이용할 계획이 있다는 응답이 약 40%에 달했다. 역시 IT 또는 정보기술 분야에서 사물인터넷 기기 도입률이 가장 높았고, 은행/증권 등 보수적인 업계는 응답자 70%가 사물인터넷에 관심이 없다고 답했다.
인터넷 연결이 가능한 모든 사물이 해킹의 대상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사물인터넷은 보안 이슈와 밀접한 관련이 있을 수밖에 없다. BYOD와 마찬가지로 보안 강화에 대한 투자를 높이고 불안을 잠식하는 것이 사물인터넷 발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최신 기술과 시작하는 2015년

BYOD는 지난 5년간 기업의 업무 형태에 변화를 만들었고, 웨어러블이나 사물인터넷 등 모바일에 기반을 둔 다른 기술과도 점점 밀접한 관련을 맺을 것이다. 기업에서는 새로운 IT 기술을 활용하여 어떤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지 연구해야 한다. 최소한 업계에서 뒤처지기 않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기업이 기술을 도입하는 데 가장 큰 걸림돌은 예산일 것이다. BYOD는 IT 예산을 절감하면서 효율을 증대시킬 수 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 중요한 것은 사물과 사람, 사물과 사물의 연결이 가속화되고 업무와 일상의 경계가 흐려진다는 사실이다. 그 과정에서 각 기업과 업계가 어떤 성과를 얻을지 올 한해 주목할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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